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는 3일, 손 명예회장의 카페 여종업원을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결국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의 다리를 더듬고 어깨 안마를 요구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손 명예회장은 앞서의 행위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는 답변을 내놨지만 경찰은 그 동안 CCTV자료를 분석해 왔고, 결국 해당 행위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손길승 명예회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카페 여주인에 대해 경찰은 방조 혐의를 검토했지만, 이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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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난 발포 명령을 하지 않았다”
시민들의 피로 물든 광주. 자유를 향해 외치던 당시 시민들의 장엄한 물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발생한지 벌써 3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 총구를 겨눴던 계엄군의 서슬파란 폭력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그들이 남긴 시민들의 희생과 아픔 역시 여전합니다.
이 희생과 아픔은 누구의 탓일까요. 1979년 12.12사태로 말미암아 정권을 전복시키고 실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 군 최고 지휘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전 전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의 발포명령을 일관되게 부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도 전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민에게 어떻게 발포명령을 할 수 있겠느냐”고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운 최환 12ㆍ12, 5ㆍ18특별수사본부장은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고의 가지도 없는 이야기”라며 “당시 최고 지휘관으로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나 조준 사격을 한 것은 최고 지휘권자의 발포 명령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말은 진실일까요. 아니면 변명이거나 새빨간 거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