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열람행사란 한 명의 사람을 한 권의 책으로 보고 그 사람이 가진 경험, 지식, 인생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으로 구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회씩 진행하고 있는 공유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다.
6월의 사람책으로는 아트디렉터 왕덕이 선정돼 ‘문화예술분야에서 픽미 픽미 픽미 업!’이라는 주제로 전농중학교 도서부 학생들에게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법을 생생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숭실대 창의성연구소장 황선욱 교수가 사람책으로 선정돼 수학과 창의성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여 자녀를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업인 아트디렉터가 문화‧예술분야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예술분야의 콘텐츠 생산을 총괄하는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과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5월 사람책 열람행사(2016.5.25. 10:30)
한편,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마주앉아 서로의 경험을 듣고 말하는 사람책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서울문화네트워크와 협력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역사공부 ▲연애코칭-이렇게 연애하라 ▲맛깔난 요리, 더 맛난 인생 이야기 ▲한여름 밤의 기타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사람책 열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 또는 배봉꿈마루 청소년독서실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고 지식, 경험을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장소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다양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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