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 스킨 마스터.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2개 제품이 지난 1일 중국 정부로부터 ‘위생허가(CFDA: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CFDA 인증은 각 제품별로 사용금지·제한의 원료성분 확인, 14종의 서류 검사, 임상시험 검사 및 행정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해야만 취득이 가능한 인증이다. 업계에서는 CFDA 인증을 취득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국 화장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어울 제품의 위생허가 취득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어울 제품 24개 품목에 대해 CFDA 인증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그 중 젠틀 스킨 마스터(주름개선), 옴므 인텐시브 에센스(미백) 등 2개 제품이 지난 1일 CFDA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CFDA 인증을 취득한 2개 제품은 6월말부터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으로 정식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 유수기업도 CFDA 인증 취득을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증을 취득한 것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올 하반기까지 10개 정도가 추가로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개발되는 20개의 신제품도 제품이 출시 되는대로 위생허가를 신청해 위생허가 품목을 늘려 중국에 화장품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어울은 인천시와 화장품 제조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로 2014년 10월 론칭 이후 12개 제조사가 참여해 28개 품목을 시판 중이며 중국 관광객과 바이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토대로 관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CFDA 인증을 비롯한 해외 인증을 많이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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