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6월~12월까지 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및 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고전.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 4기’를 진행한다.
‘고인돌’은 ‘고전 인문학이 돌아왔다’의 줄임말로,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독서와 사고의 습관을 기르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며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년도의 ‘고인돌’ 강좌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이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장년층 남성에게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이론과 실습을 곁들인 강좌를 개설하여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는 22개의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과 중.고등학교에서 총 55개 주제별로 강좌가 진행된다.
지난해는 총 66개 주제별로 257회 운영하여 13,240명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고인돌’ 강좌에서는 인문학의 기본인 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 주제로 한 강좌 이외에도 영화.신학.미술.경제 등 인문학의 외연을 넓혀가며 다양한 주제의 강좌가 진행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역사와 경제, 문학과 영화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강좌가 운영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철학과 영화, 진화와 생태학 등 교과서 너머의 다양한 지식과 교양 강좌가 마련된다.
강좌에 대한 세부사항은 각 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인돌’ 사업을 통해 학생의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공공도서관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의 장이자 열린 학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공동체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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