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방절 저류지 캠핑장이 가족 캠핑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월=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영월군 방절 저류지 캠핑장이 인기다. 지난 4일에서 6일 연휴 기간 동안 50면의 오토캠핑장이 가족단위 캠핑 족으로 들어갈 틈이 없이 텐트로 채워졌다. 캠핑트레일러도 5대 이상 보였다.
캠핑장은 방절저류지의 웃음 짓는 향기 길 구역이다. 2012년 준공과 함께 환경TV에서 “환경과 생태”라는 주제로 사진 공모전과 더불어 캠핑대회를 열면서 입 소문으로 알려진 캠핑장이다. 조성된 캠핑장은 화장실, 개수대, 어린이 놀이터,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가추고 있으며 무료 사용이다.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5ha가 조성되어 있어 보리밭 사이를 산책하는 맛도 색다른 야영의 즐거움이다. 습지에는 갈대가 푸르게 자라고 버드나무도 듬성듬성 서 있다. 습지 돌다리에서 어린이 들이 습지를 관찰하고 체험하고 있는 것이 여유롭게 보인다.
또한 주변 가까이에 장릉과 청령포 등 영월의 역사 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다. 청령포 관리동 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저류지 자전거 길을 시원하게 달릴 수도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개선과 저류지를 중심으로 청령포와 장릉을 연결하는 관광 스토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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