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다양한 현재 상황에 대한 해답 모색 및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소설가 김영하씨가 금천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전을 통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특강을 진행한다.
소설가 김영하 씨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6월 9일(목)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소설가 김영하씨를 초청해 ‘고전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고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고전을 현대적으로 읽어냄으로써 어지러운 현상으로 가득한 세계를 새롭게 통찰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하씨는 이번 특강에서 고전은 어떻게 고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이치와 근본을 깨닫는 지혜를 주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또 고전은 인격을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방법임을 설명하며 직원들과 함께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다양한 현재 상황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오디세이아는 어떻게 무한도전으로 이어지는가’, ‘돈키호테는 어떻게 미드 빅뱅이론과 만나는가’ 등 고전을 현대적으로 읽어냄으로써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밌게 강의할 예정이다.
소설가 김영하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5년 작품활동을 시작해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등을 통해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여 화제가 됐다. 보편성을 담보하는 소설의 주제의식과 트렌디한 소재를 통해 동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 특유의 통찰력과 문제의식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구는 직원들의 인식변화 및 시야확대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2월 올해 첫 번째 인문학특강으로 『트렌드 코리아 2016』공동저자인 서울대 소비자학과 전미영 연구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관련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인문학 특강을 개설하여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 배양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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