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일 오전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문수) 관내 상원초등학교(교장 윤석명)를 방문하여 교육공동체와 교육감과의 ‘목요 만만(서울교육 만나서 만들어요) 토론’을 진행한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목요 만만 토론’은 매주 목요일 오전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주요 정책의 현장안착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27곳(초8교, 중6교, 고13교)을 방문하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혁신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6년간 직접 체험한 6학년 2반 학생(23명), 교사, 학부모와 함께 혁신학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참가자들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학교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 구성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혁신학교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토론에 참여하는 6학년 학생은 2011년 혁신학교 지정 당시 1학년 재학생으로, 6년 동안 ‘틀리면 어떻게 하지’가 아닌 ‘틀려도 괜찮아’를 학습해 왔다.
상원초등학교는 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 출범 당시부터 혁신학교로 운영된 곳으로, 지난해 혁신학교로 재지정 되어 현재 6년째 혁신학교를 운영 중이다. 특히, 혁신학교 재지정 시 교원 및 학교운영위원회의 재지정 요청 동의율(교원: 84.8%, 학교운영위원회: 83.3%)이 매우 높았다.
※ 2015년 혁신학교 공모신청 요건: 교원 및 학교운영위원 동의율 각각 50% 이상
상원초등학교 관계자는 “혁신학교 재지정 요청 동의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원의 열정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력이 바탕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혁신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상원초는 과거로부터의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을 적극 실천하는 학교혁신의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가 학생·교원·학부모·지역사회가 서로 소통과 참여로 협력하는 교육문화 공동체를 만들어왔다”고 밝히고, “학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파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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