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5월 26일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시 한국노총강원도 지역본부 의장(김임형)의 제안에 따라 협의회 위원들의 의결에 따른 것이다.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석탄산업은 60~70년대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주던 우리나라 유일의 에너지원이요, 광산근로자들이 지하 수백미터 갱도의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도 국가 경제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다하여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1989년부터 추진한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160여개의 광산이 폐광하면서 광산지역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의 몰락 등 지역의 존립기반 마저 붕괴되는 극심한 고통을 겪어 왔다”며 “그러나 이번 보도로 인해 지역 살리기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폐광지역의 주민과 시군 및 사회단체들은 큰 충격에 휩싸여 있고 이번 사태가 제2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의 추진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과 분노를 느낀다”고 하면서 석탄산업은 단순한 재무제표상의 수치나, 경제적 논리로만 해결할 사항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날 추진했던 석탄사업합리화 정책결과로 50%에 육박하는 인구의 유출, 교육환경의 황폐화, 파산 직전의 지역경제 등 사회의 전반적인 지지기반이 무너진다는 것을 경험한 바 있고, 이는 광산을 두고 있는 해당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의 지자체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강원노사민정협의회는 “정부에서는 대한석탄공사 폐업 논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대체산업육성을 직접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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