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누군가가 “사람이 긍정적이면 달리기를 좋아할까? 아니면 달리기를 좋아해서 긍정적일까?” 라고 묻는다면 “달리기를 좋아해서 긍정적이다.”라고 답을 하겠다고 하면서, 연구결과를 보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자신감, 긍정적 마인드, 집중력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등 자연스럽게 스스로가 치유될 수 있다고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건강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몸을 아끼게 되며, 자신을 존중하게 될 정도로 큰 변화가 생긴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가 다양한 노숙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스스로의 자존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뛰고 달려서 자신의 몸을 아끼고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를 마치고 이순자 위원장은 단체 스트레칭과 축구경기 시축을 하는 등 참석한 노숙인과 관계 단체 종사자들과 함께 자활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노숙인과의 대화에서 일부러 원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화창한 날에는 산책도 하고, 뜀뛰기도 하면서 우리 몸에게 좋은 일을 해주면, 반드시 우리 몸이 우리에게 보답을 할 것이라고 격려와 덕담을 나눴다.
서울시가 주최한 노숙인 체육대회는 노숙인의 건강회복과 삶의 의지를 키우기 위하여 시작한 행사로써 2016년 올해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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