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맞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구의역 사고 발언을 맹비난했다. 사진=일요신문DB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영남지역을 방문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국론분열적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었다”며, “급기야 어제는 서울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세월호 참사에 빗대며 또다시 새누리당 정권에 책임을 돌리는 편향적 공세까지 남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세상이 다 아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제를 문 전 대표만 모르는 모양이다. 박 시장의 잘못도 청와대와 새누리당 잘못으로 호도하는 주장은 허무한 공세를 보는 듯하다”면서 “특권과 관행 타파를 외치던 박 시장이 바로 ‘이윤은 앞에 사람은 뒤에’ 놓고 지하철을 관리해 온 반칙자란 사실조차 모르는 모양”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박 시장의 허점을 더 드러내겠다는 것인지 헷갈리게까지 할 정도”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더민주의 대선후보인 점을 비꼬았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사한 스크린 도어 사고가 되풀이 되었고, 국회에서 여러 번 추궁했는데도 (정부는)조금도 개선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고인 점에서 구의역은 지상의 세월호였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