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특별조사 요원들의 소방시설 점검능력 향상과 예방업무의 전문성 강화 목적
- 필기평가 + 상황 부여식 시설점검 평가, 최우수 1팀·우수 2팀 등 총 6팀 시상
- 권순경 본부장, 경연대회를 통해 갈고닦은 능력으로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진압하는 것이 소방의 가장 기본 업무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는 것은 물론 예방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전에 화재를 막기 위해 다방면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업무가 중요해진만큼 각 소방서 예방과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특별조사 요원들의 소방시설 점검능력과 전문성 강화가 중요해졌다.
2015년도 경연대회 사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경기도 여주시 소재)에서 서울시내 23개 소방서 소방특별조사 요원 46명(2명 1팀)이 참가한 가운데 “소방시설 점검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연은 예방행정실무와 소방관계 법규 등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필기평가’와 실제 사용하는 점검기구를 활용해 소방시설 점검능력을 테스트하는 ‘점검실무 평가’로 구분해 진행된다.
점검실무 분야(실기평가)는 동일한 문제를 제시하는 테스트가 아닌 상황 부여 형식으로 진행하며, 수계소화설비․가스계소화설비․경보설비․제연설비 중 3개 설비에 대한 점검능력을 평가한다.
종목별 배점은 필기 40%, 점검실무 60%로 실무에 더 비중을 두었다.
필기평가와 점검실무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동점일 경우에는 ‣ 점검실무 점수가 높은 순 ‣ 필기평가 점수가 높은 순 ‣ 실기평가→제연→가스계→수계→경보 설비 점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시상하며, 입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 및 상품권이 수여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데 예방역량을 집중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자”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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