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녀 공심이’ 캡쳐
12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 10회에서 남궁민은 스타 임원회의에서 생수에 독극물이 있다며 조사에 나섰다.
남궁민은 만년필을 꺼내 김일우(석대황), 김병옥을 포함한 모든 생수를 테스트했다.
다른 사람들은 독극물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지만 남궁민의 생수는 달랐다.
만년필은 금방 색이 변했고 남궁민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진지한 연기를 펼치던 남궁민은 민아(공심) 앞에서는 세상 순진한 표정으로 돌변했다.
민아는 언니 서효림(공미) 도시락을 전해주려 회사를 찾았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남궁민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멀리서 이 모습을 보던 김병옥은 “공 비서와 안단태가 도시락까지 싸주는 사이였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김일우는 독극물 사건을 정혜선(남순천), 온주완(석준수), 견미리(염태희) 등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를 꺼냈다.
앞서 견미리는 김병옥을 찾아가 “회사에서 안 보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 상황.
이에 견미리는 “그럼 오빠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날이 밝자 남궁민은 청소부까지 찾아가 정보 모으기에 나섰다.
남궁민은 “혹시 새벽에 청소하시다가 회의실, 화장실 등에서 주사기 못 봤냐”고 물었다.
하지만 발견자는 없었고 남궁민은 “주사기나 약품통 보이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김일우, 김병옥은 “회장님 비서를 퇴사 시키는걸로 뜻을 모읍시다. 임원 전원이 뜻을 모으면 회장님께서도 그렇게 하실겁니다”며 임원들을 자극했다.
밖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던 남궁민은 “이런 식으로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민아가 테러를 당했다.
출처=SBS ‘미녀 공심이’ 캡쳐
회사 앞에서 김일우와 이야기를 나누던 민아에게 누군가가 빨간 페인트를 던지고 사리진 것.
남궁민은 “나랑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불안해하는 민아에 남궁민은 “힘들겠지만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봐라”고 다독였다.
민아는 “오랜만에 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누군가 페인트를 던지고 갔다”고 말했다.
김일우와 민아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궁민은 무언가 떠올랐는지 곧장 회사로 찾아갔다.
그 시각 김일우는 의문의 인물에게 폭행을 당할 뻔 했지만 남궁민이 구해냈다.
알고 보니 독극물 사태, 페인트 사건까지 과거 회사에서 짤린 비서와 그의 남자친구였다.
김일우는 자신을 구해준 남궁민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하루에 많은 일을 겪은 남궁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민아의 걱정에 웃음을 지었다.
다음날 김일우는 임원회의에서 “오늘 회장님 안 오실겁니다. 안단태 비서에 대한 것은 회장님의 판단을 믿어보도록 합시다”고 말을 바꿨다.
흥분한 김병옥은 “그런 이상한 사람을 회장님 비서로 계속 놔둔단 말이에요?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지만 김일우는 “현재까지 회장님 비서는 안단태입니다”고 선언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