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강릉지역 화훼농가가 생산한 다양한 품종의 꽃들이 전시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강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2016년 강릉단오제가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강릉지역 화훼농가가 생산한 다양한 품종의 꽃들이 전시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강릉지역 27개 화훼 농가가 3.8ha의 면적에 3억5천만원을 강릉시로부터 지원받아 화훼생산에 필요한 첨단비닐하우스 및 개폐시설, 환풍시설, 차광막 시설, 다겹 보온커튼 등 7종의 자동화·현대화 시설을 설치하여 각종 화훼류를 사계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화훼재배 농가에서는 하슬라 화훼연구회(회장 박만규)를 구성하고 금년 단오제 행사 때 국화품종인 슈퍼핑퐁, 다이안타 등과 루시아, 라벤다, 칼라 등 60여종을 전시해 많은 관괭객들로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강릉시는 올해에도 강릉 도매시장 인근 1.6ha의 면적에 8천5백만원을 들여 화훼재배용 연동 비닐하우스를 지원하여 향후 더 많은 종류의 화훼를 재배하는 한편 도매시장과 연계하여 화훼 판매·체험 등을 실시하고 2018동계올림픽 개최 시 겨울꽃 생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강릉시 농정과 관계자는 “비교적 겨울철 따뜻한 기후 조건을 갖춘 강릉에서 생산한 화훼류는 해풍을 맞아 꽃향기도 짙고 꽃 색깔도 선명하여 타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보다 매우 우수하고 차별화되어 새로운 화훼도시로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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