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 감정코칭 대화기법 등 4회 걸쳐 배워
- 프로그램 이수자는 또래지킴이 수료증 수여 및 봉사시간 인정
- 지역 내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15일부터 선착순 60명 모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또래 청소년 상담사인 ‘또래지킴이’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청소년의 44.5%가 고민 상담을 친구 및 동료들과 한다는 사실에 착안, 청소년들이 직접 또래와의 대화를 통해 친구들의 고민과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또래지킴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래 상담사인 ‘또래지킴이’들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거친 뒤,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신보건사회복지사와 자살예방지킴이 등 전문 강사가 나서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 감정코칭 대화기법 등을 교육한다.
중학생반과 고등학생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양성 프로그램은 총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또래지킴이의 이해 ▲청소년 자살예방을 돕는 상담리더의 역할 ▲청소년 우울증 인식개선 교육 ▲대화 상담법 ▲도움 주는 친구되기 등을 배운다.
구는 특히 또래지킴이들에게 역할극을 통한 상담기법을 교육해 실전에서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아울러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을 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연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래지킴이 활동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전화 접수 후 자원봉사 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한다.
또래지킴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에게는 또래지킴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준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자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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