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개량신약개발 관련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0일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국내 제약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2014년 7월 보건복지부가 개량신약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아주대학교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센터장 이범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학장)가 주최했으며 `개량신약 글로벌 진출과 마케팅 전략(Advancing High-End Drug Products to Global Markets)” 이라는 주제로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렸다.
위장관, 피부, 주사 경로를 타겟으로 한 연구 개발의 최신 개발 동향, 관련규제과학•행정 정부의 개량신약에 대한 약가우대정책,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유기적인 총체적 연구 정보와 사례를 담은 내용을 다룬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약계의 민・관・산・학의 전문가들은 강의와 토론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국내 제약업계가 고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손동환 사무총장(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GIC소개와 이범진 센터장(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새누리당 김순례 의원과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건호 R&D본부장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주요 발표 내용은 제1세션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사홍기 교수가 ‘주사제형 미립자 제조공정’에 대한 내용을, ㈜한독 제품개발연구소 류제필 소장이 ‘경피패취 약물전달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 약효동등성과 박상애 과장이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규제 과학 및 이슈’ 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제2세션에선 미국 BMS사에 근무하는 Dr. Desai의 ‘경구용 정제 개발 최신 현황’과 이스라엘 Teva사 Global Medical Director인 Dr.Mueller의 ‘Teva사 의약품 개발전략 및 해외진출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제3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동훈 대표이사가, ‘개량신약 약가우대정책 측면’이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고형우 과장이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으로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손동환 교수의 총평으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는 참여기업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고루 포함된 5개 유망 제약기업은 물론 기업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주기적인 통합 자문(제제기술, 특허, 인허가, 마케팅, 임상시험, 약가등)은 물론 국내외 의약품 전주기 개발 및 연구를 위해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들과 (사)한국제약협회 의약품기술 연구사업단(PRADA) 교수진 등 40여 명의 자문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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