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희테마파크 역사관 현판 제막식
[이천=일요신문]유인선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역사상 최고의 외교가 장위공(章威公) 서희(徐熙)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서희테마파크를 조성하고 16일 축제마당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조병돈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시. 도의원, 이천 서씨대종회(회장 서유석) , 이원회, 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 위원,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서희 선생의 고향인 부발읍 마암리 효양산 자락에 약 1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4만2000여㎡ 규모의 서희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서희테마파크는 스토리텔링 산책로와 서희역사관, 추모관으로 구성됐다.
이천 서희테마파크 역사관 관람
산책로는 서희선생의 일대기를 서사적인 스토리로 엮어 조각작품으로 형상화한 스토리텔링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서희선생의 위대한 삶의 족적을 체험할 수 있다.
역사관 1층 전시관은 서희선생의 업적을 관람, 체험할 수 있고, 2층 추모관에는 국가표준 영정 제95호로 지정된 장위공 서희선생 영정이 봉안돼 있다.
이천 서희테마파크 추모관 ‘장위공 서희’표쥰영정 봉안식
장위공 서희영정은 동강 권오창 선생이 서희 선생의 후손인 이천 서씨 종중 200명의 두상 및 얼굴 사진을 토대로 골격의 특징을 조사해, 서희선생의 삶과 행적, 시대적 상황과 가족관계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매달려 수차례 복식과 가구 등에 대한 정부와 학계의 역사적 고증과 심사를 거쳐 그린 수작으로 알려졌다.
서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자랑스런 서희’를 직접 작사하기도한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서희테마파크를 서희선생님께서 담판협상에서 보여준 실리와 명분, 그리고 뛰어난 지략과 국제정세 속 위기를 기회로 삼은 외교적 업적을 배우고 체험하는 역사학습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다”면서 “앞으로 서희테마파크는 서희 선생님 뿐 아니라 고려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서희테마파크 서희선생 노래비
한편, 이천시는 서희선생의 얼을 되살리고 계승하기 위해 1965년 서희선생 동상 제막, 2004년 설봉공원에 서희선생좌상 건립, 2009년 도로명 ‘서희로’ 부여, 외교부 선정 ‘우리 외교를 빛낸 제1호 인물’, 외교부 외교안보연구원 서희동상 설치, 2015년 서희선생의 국가표준영정 지정 등 서희선생을 선양하고 업적을 연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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