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하기 위한 사업
- 6개월 동안 8천만 원의 예산 지원받아 도시재생대학 운영, 지역의제 발굴 전개
- 2017년 1월 주거환경관리사업 최종 선정을 목표로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저층주거지 신영동 214번지 일대(48,614㎡)를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에 공모해 지난 6월 초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6개월 간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주민역량 강화에 돌입한다.
희망지사업이란 본격적인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실행 전에 주민이 주축이 된 준비단계로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 (신영동 214 일대)사업대상지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구릉지 형태의 저층주거지로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 지정되어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자연경관지구로 묶여있어 2015년 4월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때문에 재건축 추진을 열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및 박탈감이 커 행정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곳이었다.
또한 대상지 내 자발적인 집수리가 증가하는 추세로 주거환경 개선의지가 강하고 마을에 오랫동안 정착해서 살고 있는 주민들 간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희망지사업의 목적과 부합하는 도시재생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지역주민과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민간담회 실시, 희망지사업 홍보, 주민참여 독려, 주민모임 결성, 마을 이야기 발굴 등 주민들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왔다.
앞으로 6개월 동안 8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지원센터 설치운영, 주민 사랑방 조성, 도시재생대학 운영, 지역의제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종로구는 희망지 사업 추진 후 2017년 1월 서울형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서울시로부터 약20~3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어린이 놀이터 조성, 마을경관개선, 공원조성 등 마을 주민들이 주거하면서 불편해 하고, 원했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사업명처럼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지역은 인근의 평창‧부암 지역과 함께 역사‧문화‧인적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사회, 문화, 경제, 물리적인 지역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라며 “희망지사업 추진 기간 동안 지역 재생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공감대와 주민지역역량을 강화시켜 주거환경관리사업 최종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