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고리아의 한 측근은 “멕시코에서 납치 범죄는 심각한 문제다. 롱고리아가 마약조직의 표적인 멕시코 부자와 결혼한 이상 그녀 역시 표적이 된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만일 범죄조직이 롱고리아를 납치한다면 수천만 달러의 기록적인 몸값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롱고리아는 현재 신혼집이 차려진 멕시코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딜 가나 항상 대통령 경호 수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완전무장한 경호팀을 대동하고 다니고 있다. 결혼식 날도 물론 마찬가지였다. 당시 결혼식장 주변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호원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롱고리아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가급적 멕시코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롱고리아 본인은 멕시코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하면서 만일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면 모두 신의 뜻에 맡기겠다며 대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