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군수가 도시계획도로 개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이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 하수관, 오수관 등 지장물을 함께 정비하고 현행 도로를 최대한 활용한 합리적 노선으로 변경해 추진하는 등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군민 불편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해소하고 소방로 확보 등 군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군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올해 11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읍사무소~북산입구(소로3-35호선), 수정궁빌라~여고입구(소로2-11호선), 길상초등학교 앞(소로3-20호선) 등 8개소에 대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이상복 군수가 도시계획도로 개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도시계획도로는 기존도로의 지형 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바둑판식으로 지정돼 있었다. 군은 현행도로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합리적 노선으로 변경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도시계획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불편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강화읍주민자치센터에서 도시계획도로 노선변경 및 개설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말에는 길상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 도시계획도로 26개 노선을 폐지하고 38개 노선을 폭원변경과 연장을 축소하는 등 64개소에 대해 변경 조정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불필요한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조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상복 군수는 “구도심권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있는 오수·하수처리 시설과 소방 도로를 함께 확보함으로써 군민 편익 증진과 각종 재난 시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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