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양환경관리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을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장구균, 대장균 등 자료분석을 통해 해수욕장 수질을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SKT의 T맵 목적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횟수 및 주변 관광 시설을 분석하고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 및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즐길거리, 볼거리 등 다면평가를 통해 ‘청정 해수욕장 20선’을 최종 선정했다.
인파가 몰리는 유명 해수욕장 보다는 숨겨진 보석같은 청정 해수욕장을 널리 알려 여름휴가철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경로로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여행정보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 ‘동막 해수욕장’, 진도 ‘가계 해수욕장’, 맑고 잔잔한 수면으로 안전하게 해수욕 가능한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 ‘협재 해수욕장’은 가족단위 여행지로 제격이다.
또한 캠핑을 즐기기 좋은 동해 ‘망상 해수욕장’, 부안 ‘격포 해수욕장’, 다양한 해변 행사가 펼쳐지는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신나는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한편, 청정 해수욕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댓글 이벤트‘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약 240명에게 아이패드, 캠핑용품, 모바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박노종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보전정책 및 학술적으로만 이용되던 해양환경 정보를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정 해수욕장 선정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은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의 52%가 유명 해수욕장 5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물 맑고 즐길 거리가 많은 청정 해수욕장의 발굴 및 홍보를 통해 여름휴가철 국내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행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