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정정옥)은 2017년 2월까지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강남경찰서·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연계하여 ‘꿈나래 동행 프로젝트’ 학습·정서 멘토링(Mentoring)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꿈나래 동행 프로젝트’는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수학 등 학습 지원 및 정서적 지원 활동을 통해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강남경찰서 의무경찰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 대학생 등 40여 명의 교육기부로 이뤄진다. 이들은 10개월 동안 주 1회씩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학교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1대1 학습지도와 개인상담, 진로설계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학교-지역기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교육기부 활동의 모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경찰서 의무경찰들은 개인 휴게시간을 활용하여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친다.
양희두 교육협력복지과장은 “협력할 수 있는 지역기관을 계속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성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자존감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하는 의무경찰은 “힘든 복무기간 중에 뜻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반응이고, 학생들은 “형 같은 멘토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지역의 기관 및 우수 자원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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