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부모의 올바른 역할 지원을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 전곡초 학부모 아카데미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2010년부터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 서울형혁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녀 교육 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된다.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평균 만족도는 약 94%, 평균 의식 변화는 약 91%, 재참여 의사도 약 96%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시행한 학교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배봉초 ▲전곡초 ▲답십리초 ▲장평초 ▲안평초 ▲휘봉초 ▲경희중 ▲동대부중 ▲대광중 등 총 9개교를 선정해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학부모 아카데미를 진행할 계획이다.
▲ 전곡초 학부모 아카데미에서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학부모 아카데미의 첫 시작을 알린 배봉초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학부모 70여 명이 마을 전체가 한 아이를 키운다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생명존중, 인권 교육 등을 3일간 수강했다.
같은 날 전곡초에서는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의 꿈 행복을 job자, 보이시나요? 아이의 마음이, Number 1이 아니라 특별한 only one 등의 주제로 부모 교육이 진행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참된 부모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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