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민 등 700여명 참석…전석 무료 관람 가능
- 여성합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장르 음악 다채롭게 선봬
- 오페라싱어즈 아름다운 사람들과 한가람남성합창단 찬조 출연
- 용산구립합창단,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으로 ‘주목’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3일 ‘Where Is Love’를 주제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2회 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용산구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귀에 익숙한 민요와 가곡, ‘Where Is Love’(영화 올리버 주제곡)와 같이 음악으로 내러티브를 이어가는 영화주제곡들, 그리고 오래된 라틴어 텍스트에 따뜻한 현대 감성을 더한 작품들까지 여성합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채롭게 선뵌다.
오페라싱어즈 아름다운 사람들과 한가람남성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동백섬’, ‘Impossible dream’ 등을 들려주며 정기연주회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용산구립합창단은 지난 1998년에 창단돼 1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제까지 11회에 걸쳐 정기연주회를 개최했고 각종 구 행사에 참여해 구민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 전국여성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3년에는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또 다시 금상을 차지했다.
2014년에도 제17회 전국환경노래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제3회 군가합창경연대회 장려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 참석해 그간 갈고 닦은 음색을 뽐내고자 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여름의 문턱에서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구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뜻 깊은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립합창단에 참여하고 싶은 구민은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에 거주하는 만 20세~45세 사이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합창단에서 오디션을 거친 뒤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한다. 급여나 수당은 없으나 합창단 운영에 필요한 소정의 금액은 구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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