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2의 리얼리티 데이트 쇼프로그램인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하고 있는 홀랜드는 최근 새로 합류한 남성 출연자인 비계 설계가 겸 모델인 알렉스 보윈(24)과 짝이 되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둘이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봤던 프로그램 관계자는 “보윈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 찼었다”면서 “당시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고 전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관계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이불 속에서 뒤척였던 장면과 함께 다음 날 둘의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전날 밤의 일을 짐작할 수 있었을 뿐이다.
‘미스 영국’ 조직위원회는 홀랜드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한편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하지만 미스 영국으로서 홀랜드는 타이틀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홀랜드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고 말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듯 보인다. 미스 영국 타이틀과 함께 왕관은 대회 2등이었던 데이온 로버트슨이 물려받았다.
한편 짝짓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러브 아일랜드>는 선정적이면서 솔직한 남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늘 화제가 되곤 했었다. 리얼리티 쇼인 만큼 참가자들 사이에 은밀한 교감은 물론이요, 실제 성관계가 이뤄진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심지어 출연자들이 머무는 빌라 안에 1000개의 무료 콘돔도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커플이 되지 못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탈락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우승할 경우에는 5만 파운드(약 80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
스페인 휴양지인 마요르카섬에서 촬영되고 있는 이번 시즌은 100만 명가량이 시청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가디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