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영국 국민이 결국 유럽연합(EU) 탈퇴를 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최종 결과 지지율 51.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투표율은 7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체결된 리스본조약 50조가 처음 발동될 전망이다.
EU 탈퇴를 원하는 국가는 탈퇴 의사를 밝힌 뒤, 2년 동안 EU집행위원회와 각료이사회의 탈퇴협상을 벌인다.
협상안이 마련되면 유럽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이를 회원국들이 각료이사회에서 가중다수결로 통과시켜 발효된다.
만약 협상에 실패하면, 영국은 자동으로 EU에서 탈퇴된다.
영국은 EU 국가들과 맺고 있는 모든 협상의 효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과 북아일랜드, 웨일즈 등의 독립 추진 등 영연방 체제의 분열 가능성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