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우울, 스트레스 겪는 산모는 물론 초산모와 다문화가정 산모에게도 큰 도움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태어난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지속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며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아기가 갓 태어나 아주 어린 시기, 이른바 ‘조기 아동기’는 양육이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어른이 되어서의 건강과 질병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지능이나 학습능력 등 인지적 능력과 인성, 사회성, 의사소통 등 비인지적 능력도 이 시기의 양육이 크게 좌우한다.
그럼에도 최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와 결혼연령 상승 등으로 고령출산이 늘어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데다, 산모가 출산 및 양육과정에서 우울증세를 겪음으로써 양육은 물론 엄마의 건강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강북구보건소는 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간호사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밖에 아기의 개월 수에 맞춘 그룹활동, 지역사회자원과 연계 등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지난해를 기준으로 등록 임산부 가정 679곳을 총 1,199회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출산 후 4주 이내의 모든 산모들을 가정방문해 산후관리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방문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동일한 간호사가 계속 방문하여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체크하며 양육을 돕는다고 한다.
가정방문 대상자는 필요에 따라 모유수유, 분유, 황달, 피부와 제태관리, 예방접종 등 신생아 건강문제와, 산모의 영양, 식사, 피부, 산후우울 및 양육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엄마의 건강문제, 그리고 신생아 돌보기, 수유, 수면문제 등 양육을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강북구보건소 이인영 소장은 “임신과 출산 후 산모 및 아기의 건강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방문간호사의 도움을 받으면 산후우울과 스트레스를 겪는 산모는 물론 초산모나 다문화가정 산모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본 간호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원하는 임산부는 임신 20주부터 출산 4주 이내에 구 보건소 3층 가족건강실 또는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안내 및 등록이 가능하며,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아기건강첫걸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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