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내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불편 및 기업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는 현장 기동점검에 시민감사관 참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현장 기동점검의 날’로 정하고 감사관실 전 직원이 관내 민원 현장을 찾아 생활 속 시민불편사항과 기업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현장 기동점검을 통해 총 1,051건의 시민불편·개선사항을 발굴해 이중 1,033건을 해결했으며 올해도 1월부터 5월까지 총 430건을 발굴해 조치 중에 있다.
이러한 현장 기동점검 활동 노력과 성과가 지난 6월 16일 열린 시민감사관 연찬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감사관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으며 시민감사관들의 자발적인 참여 요청에 따라 6월 현장 기동점검부터는 시민감사관과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25일 실시된 6월 현장 기동점검에서는 감사관실 직원 50명과 시민감사관 10명이 합동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피해와 시민불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기동점검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취약한 인천지역의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등을 중점 검검하는 한편, 시민불편사항 및 기업애로사항 점검을 병행 실시해 총 80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 관련부서 및 구청에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장 기동점검에 참여한 한 시민감사관은 “생활 속 주변에서 위험요소와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현장기동점검 참여를 통해 우리 이웃과 자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데 보탬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시정을 감시하고 충고해 주는 시민감사관의 역할이 깨끗한 공직사회 만들기에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인천 만들기까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300만 인천시대의 위상에 맞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부패요소 척결과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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