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워킹 맘 육아대디’ 캡쳐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 36회에서 길해연은 며느리 홍은희(이미소)와 지내면서 얼마나 힘들게 지내는지 알게 됐다.
퇴근 후 종종거리면서 아이들 목욕, 청소, 설거지, 집안정리를 마치고 또 일까지 하는 홍은희를 보고 길해연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들 박건형(김재민)의 육아휴직을 허락하기는 싫었던 길해연은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자신이 다리를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길해연은 이경진(옥수란)을 만나 “육아휴직 하라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고 그냥 집에서 나왔다”며 함께 노래방을 갔다.
그런데 길해연이 멀쩡하게 걷는 모습을 퇴근하던 홍은희가 목격했다.
홍은희는 집으로 돌아와 박건형에게 “좀 전에 민호 할머니랑 멀쩡하게 잘 걸어가셨다”고 말해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홍은희의 실제 남편 유준상이 팀장으로 발령받아 왔다.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에게 유준상은 “이미소 대리, 앞으로 잘 해보자고”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