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국내 제1세대 조각가이며 60년대부터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살아온 원로 향토작가 민복진(1927년생) 선생이 모자상 등 대표작 3점을 동대문구 용두공원에 기증했다.
▲ 동대문구 용두공원에 기증된 민복진 조각가 작품
지난 6월 17일 제주조각공원에서 자리를 옮긴 작품은 ‘모자상’, ‘가족상’ 등 3점이며 가족애를 테마로 인간의 무한한 사랑을 담아낸 민복진 작가의 대표작으로서 선생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조각 작품을 기증한 민복진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28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기증증서를 수여한다. 기증 작품은 동대문구 문화예술 발전과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용두공원을 갤러리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가족의 사랑과 정감을 주제로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이 담겨있는 민복진 조각가 작품이 공원과 어우러져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용두공원을 갤러리파크로 조성하여 조각과 예술이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대문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신 조각가 민복진 선생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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