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약용 선생의 저서와 행적을 짚어보며, 주민들에게 삶의 지혜 전달
- 교육은 7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2년 연속 종합 1등급, 전국 1위에 선정된 ‘청렴 으뜸구’ 종로구가 주민들에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전하는 전도사로 나선다.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삶과 실학사상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1일까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하는 「다산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성균관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약용 선생의 저서와 행적을 되짚어 보며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실학사상을 다룬 이번 교육은 성균관대학교 및 다산연구소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첨단강의실에서 진행 된다.
강의는 오는 7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13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안대희 성균관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목민심서 이야기, 인간관계과 사생활을 통해 본 다산의 삶, 오늘 우리에게 실학이란 무엇인가, 인간학으로 읽는 다산 정약용 등 이론과 함께 다산선생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를 답사하는 현장교육도 진행된다.
수강대상은 총 60명으로 종로구민을 우선으로 하되 종로구 소재 직장인도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인터넷 종로구 홈페이지 또는 종로구 교육지원과로 유선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한편, 종로구는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공직 업무 수행 중 제일의 덕목은 다산 철학의 뿌리인 ‘청렴’이라는 사실을 수시로 강조하며 청렴교육을 매년 2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이번 주민 평생교육에 앞서 직원들이 정약용선생의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강의로 전 직원 청렴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천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다산정신을 주민들의 삶에 녹여내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종로구 전 직원 또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 ‘청렴’에서 만큼은 다른 자치단체에 뒤지지 않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져 ‘청렴 으뜸구’를 지켜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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