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일본 삿포로 노선 신규취항을 축하하며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김대섭 인천공항본부세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홍성각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이 각각 일본 삿포로, 도쿄 나리타와 베트남 다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훗카이도의 중심도시인 삿포로에 B767-300(250석)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게 된다. 진에어는 B737-800(183석)을 투입해 일본의 수도공항인 도쿄 나리타 공항을 1일 2번 왕복하는 노선의 운항을 개시했다.
특히 진에어의 인천-나리타 신규 노선은 수도권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편 중 도착시간(09:50)이 가장 이르다. 따라서 당일 여행객과 긴급한 비즈니스 때문에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 여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B737-800(189석)을 투입해 최근 베트남 최고의 휴양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다낭을 주 4회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의 합류로 인천-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총 6개로(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베트남항공, 티웨이항공), 주 운항 횟수는 39회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공항이 일본과 베트남에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한 결과, 이들 국가 사이를 오가는 여객 수가 빠르게 증가해 왔다.
작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본 여객은 총 735만 명(중국에 이어 2위)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최근 들어 저비용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늘어나 올해 1~5월 일본 여객 수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361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방문객 수는 약 1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 인천-다낭 노선의 평균 탑승률도 83% 정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이 취항 중인 핵심국가 중 한 곳인 일본과 여객 수가 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의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시켜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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