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하루가 다르게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즐거운 불편함을 찾아 떠나는 OR(Outdoor Recreation) 여행이 이미 여가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데 이어 획일화된 대량 관광소비에서 벗어나 숨겨진 여행지를 탐방하며 지역의 소소한 삶과 문화를 즐기는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과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바쁘게 여행하는 주마간산(走馬看山)식 여행에서 탈피해 삶의 여유를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체류형 여행이 늘어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의 한화리조트 설악은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걸맞는 슬로우 트래블(Slow-Travel)이 가능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약 1천500여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 파크인 설악 워터피아와 설악산의 사계절 절경이 만들어 내는 풍광을 만끽하고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플라자CC 설악,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설악 씨네라마 등이 한 부지 내 자리하고 있다.
또한 평온한 호수에서 온 가족이 보트를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보트 시설과 호수 위를 날아가는 듯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짚라인까지 두루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락시설과 바비큐장과 야외가든 등의 식음 시설을 갖춰 원스톱 휴양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설악 워터피아는 노는 물 자체가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온천 테마파크이기 때문이다. ‘보양온천’이란 온천수의 수온, 성분과 내부시설, 주변 환경 등을 기준으로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한 온천을 말한다. 지하 680m 지점에서 하루 3천 톤씩 용출되는 49℃의 천연 온천수를 이용하는 워터피아는 수온과 수질, 내부시설 및 자연환경 등 보양온천으로써의 필요요건을 충족시켜 국내 1호의 ‘보양온천’으로 선정됐다.
메일스트롬.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인기최고 짜릿한 어트랙션 4총사
설악 워터피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인 월드앨리, 메일스트롬, 패밀리래프트, 토렌트리버 어트렉션 4총사가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가장 익스트림하고 다이내믹한 래프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월드앨리’는 세계 최초로 개발돼 워터피아에 설치된 시설물이다. IAAPA(국제유원시설협회)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최고상을 수상한 깔때기형 모양의 탠트럼과 볼을 조합한 최신식 복합형 슬라이드다. 전체 길이는 260m이며 360도 회전과 급하강으로 워터피아에서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많은 스릴 만점 어트렉션이다.
아쿠아동 실내에 설치된 ‘메일스트롬’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인기 어트랙션으로 시설로 탑승자나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인 매력과 흥분을 유발시키는 대형 물놀이 시설이다. 4-6인용 튜브를 타고 약 17m의 높이에서 50m의 깜깜한 슬라이드 관을 통해 추락하듯 빠른 속도로 급 하강해 깔대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떨어지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패밀리래프트’는 최대 4인이 튜브에 탑승하여 급하강과 회전을 반복하는 수로를 통과하며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길이는 총 180m, 높이는 22m인 스릴 넘치는 시설이다. ‘토렌트리버’는 계곡물이 쏟아지듯 댐 속의 물을 한번에 방류해 만들어지는 급물살을 즐기는 시설로 바닷가의 높은 파도를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235m이다.
■ 건강한 재미 가득, 워터피아 100배 즐기기
설악 워터피아는 힐링을 위한 정적인 천연 온천탕부터 스펙타클한 어트렉션이 혼재되어 있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뽀로로 키즈풀’ 과 ‘레인보우스트림’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청소년에게는 실내에서 짜릿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메일스트롬’과 야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를 추천한다. 물놀이가 지루한 어린이라면 직접 놀이시설을 조작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플레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좀 더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은 수(水)치료를 위한 기능성 스파가 집중된 ‘아쿠아풀’을 이용하면 적격이다.
좀 더 한적하고 색다른 시설을 즐기고 싶다면 워터피아 깊숙이 숨어있는 노천온천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한 장(?) 남은 수영복마저 훌훌 벗어 던지고, 설악산의 정기를 받으며 조용한 분위기의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대나무 담을 경계로 남녀 노천온천이 구분돼 있어 도란도란 속삭이는 옆 동네 대화를 엿듣는 재미도 있다.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체험 여행 트렌드 반영, 신규 시설 도입
최근 한화리조트 설악에는 좀 더 재미있는 여행을 위한 놀이 시설인 ‘튜브스터’와 ‘플라잉폭스(짚라인)’를 도입했다. 튜브스터는 물위에서 즐기는 6인승 파티 보트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보트를 조종하면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수상레져 어트랙션이다. 한강 세빛섬에도 운영중인 튜브스터를 한화리조트 설악 호수공원 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보트 한 대당 30분 3만5,000원, 60분 5만5,000원이며 워터피아 이용고객과 투숙객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어드벤처 체험시설인 플라잉폭스는 양편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해 강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레포츠다. 지난 5월 도입된 시설로 쏘라노에서 워터피아, 워터피아에서 쏘라노로 돌아오는 총 두 가지 코스로 길이는 왕복 300m에 이른다. 또한 플라잉폭스 중간에 쏘라노 앞 호수공원과 소나무 숲을 통과해 지나가 스릴을 더했다. 플라잉 폭스는 로프어드벤쳐 관련 시설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통제 하에 운영되며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왕복 15,000원(1인)이나 오전 10~11시 이용 고객에게는 조조할인으로 1만원에 이용 가능하다(성수기 및 주말 제외). 워터피아와 쏘라노 이용 고객은 현장에서 2,000원 할인되며 플라잉폭스 사진을 개인 SNS에 ‘#플라잉 폭스’, ‘#속초 짚라인’ 해시태그로 업로드 시에도 2,000원이 할인 받을 수 있다.
■ 설악 워터피아, HOT! Summer Festival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7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진행한다. 실내 파도풀에서는 1일 3회 댄스 걸그룹 에이드의 무대가 펼쳐지고 이벤트홀에서는 1일 2회의 전자현악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코믹광대 공연이 펼쳐진다(주 1회 공연 휴무).
이 밖에도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2016년 여름 성수기를 맞아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생과 경로우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생증을 제시하는 대학생에 한해 종일 이용권을 3만원(정상가 7만5,000원) 균일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은 이용 요금을 소인 요금(종일권 5만6,000원)으로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제휴카드 할인 등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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