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일(월) 오전 10시 그랜드컨벤션센터(영등포구 당산동)에서 학부모 및 예비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제3기 학부모대학’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제2기 학부모대학 수료식 장면
이날 수료식에서는 학부모대학 교육과정을 70%이상 이수한 학부모 104명에게 교육감이 일일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격려한다. 이어서 3기 수료생 이승희, 조윤희, 손안규 씨가 각각 수료 후기를 발표한다. 또한 수료를 축하하기 위하여 뮤지컬 배우 김성은·김성회 씨가 재능기부로 ‘희망 콘서트’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제3기 학부모대학’은 지난 4월 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총 10주 동안(주 1회씩) 권역별로 5개의 교육과정이 무료로 운영되었다. 특히, ‘제3기 학부모대학’은 아버지 대상의 야간과정을 개설하여 퇴근 후 야간수업에 참여하는 아버지의 교육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학부모대학을 이수한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상상토론’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촉진자) 또는 ‘학부모책(Parents Book)’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제1,2기 학부모대학 수료생 중 31명이 올해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및 학부모책으로 선발되어 활동중에 있다.
학부모대학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가 체계적·전문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서울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학부모대학에 참여한 김 모(여) 씨는 “학부모대학을 통해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교육이었으며, 학부모대학에서 배운 것을 실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라고 하였고, 이 모(여)씨는 “지인들에게 4기 학부모대학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부모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교육청-학부모-학교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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