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캡처
[일요신문] 정수기 회사 코웨이의 주가가 중금속 논란으로 인해 폭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웨이 주가는 전 거래일 (10만7500원)보다 6.98%(7500원) 떨어진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때 9만8300원까지 급락했지만 가까스로 10만원 대에 머물렀다.
코웨이 주식의 시가 총액은 7조7125억 원으로, 하루 만에 5784억 원이 사라졌다.
한편 이날 코웨이 측은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웨이는 중금속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지난 2014년 4월~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3종류 가운데 일부 제품에 중금속이 검출됐음을 밝혔다.
이어 코웨이는 “지난해 여름 니켈 검출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등을 통해 정수기 내 니켈 발생량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출 사실 직후 사전점검, 제품교환 등을 통해 제품 97%가 완료조치됐다”고 해명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