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목) 오전 9시 수유역에서 성폭력 등 추방캠페인, 각종 의미있는 행사로 양성평등 노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지난 1일(금)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양성평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구는 이밖에도 오는 7일(목)까지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1일(금)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40여 년간 소외된 사회취약계층이 많은 결핵환자와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헌신과 봉사의 간호를 펼쳐오면서, 현재 강북구와 도봉구 주민들에게 결핵을 교육하고, 동천의 집, 성가병원 등의 노숙자를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 이옥란(여, 60) 국립재활원 간호과장을 비롯해 여성일자리 창출, 다문화가정 등 소외여성 지원, 여성 및 지역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총 16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북구는 오는 7일(목)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성매매 방지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4일(월)에는 12시부터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민자 부부를 대상으로 성평등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을 갖고, 2시에는 강북문화정보센터 시청각실에서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화 ‘노스컨추리, 헬프’를 상영하는 한편, 오는 7일(목) 9시에는 수유역 주변에서 강북경찰서, 여성단체연합회와 함께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캠페인을 갖는 등 의미있는 행사들을 마련한다.
여성가족과 김병하 과장은 “최근에는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성의 권익이 크게 향상되고 사회 각 부분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기여가 증대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남성위주의 관행과 문화가 존재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1일(금) 양성평등 유공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표출할 수 있는 사회가 곧 그 나라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며, 평소 약자들에 관심과 배려를 갖고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 강북구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주신 수상자들께 축하인사를 전하는 한편,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 모두가 함께 평등하고 행복한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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