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회
지난 4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회는 경찰에 길고양이 사체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연제구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트럭 아래에서 길고양이 사체 1구가 발견되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같은 달 인근에서 길고양이 10마리의 사체가 한꺼번에 줄지어 발견된 것을 보고 ‘길고양이를 죽이지 말라’는 전단을 붙였는데도 같은 범행이 반복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신고 후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 구체적인 단서나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근 주택가에서는 독극물로 추정되는 푸른색 물질도 발견됐다. 죽은 고양이들 역시 입에는 거품을 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