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도 김도 바삭바삭 ‘세라믹 건조제’
장마철에는 습기 때문에 조미료통도 눅눅해지기 쉽다.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을 만한 것이 ‘세라믹 건조제’다. 초벌 구이한 도기가 습도 조절에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 건조제로 재탄생시켰다. 설탕이나 소금을 보관하는 조미료통에 넣어두면 장마철에도 뭉치지 않고 바슬바슬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쌀이나 파스타, 먹고 남은 김을 보관할 때도 함께 넣어주면 좋다. 깜찍한 디자인은 덤. 여기에 친환경재료를 사용해 안심이다. 가격은 2개에 1490엔(1만 67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ra-kurasi/14013-2500
야옹이가 한잔 ‘고양이 전용 와인’
고양이를 위한 와인이 발매됐다. 알코올 성분은 제외했고 대신 유기농 비트와 캣닢, 소금을 넣었다. 캣닢은 흔히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풀로, 고양이의 기분을 황홀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가 마셔도 해가 되지 않으며 스트레스 완화와 식욕상승의 효과가 있다고. 만일 고양이가 와인을 마신 후 뒹굴거나 각종 애교를 방출해도 놀라지 마라. 순전히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것이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으로 나뉘어 출시. 가격은 4달러 95센트(약 5700원). ★관련사이트: apollopeak.com
“주인님, 약 먹을 시간입니다~” 말하는 약통
약 먹을 시간을 챙겨주는 ‘말하는 약통’이다. 미리 시간을 정해두면 “약 먹을 시간”이라고 음성으로 알려준다. 하단에는 의료보험카드나 진찰권 등이 들어갈 수납공간을 마련해 편리하다. 가장 큰 장점은 600가지의 음성을 탑재했다는 것. 손잡이를 누르면 일상 및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혼자 사는 고령자들에게 즐거운 자극이 된다. 약통에게 불리고 싶은 호칭은 주인님, 아버지, 할머니 등 8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5000엔(약 5만 6000원). ★관련사이트: makuake.com/project/smile-medi
어떤 모양으로든 변신 ‘조립식 의자’
마음에 드는 의자를 찾기가 좀처럼 어렵다면, 조립식 가구는 어떨까.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의자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스핀디(SPYNDI)’는 어떤 모양으로도 변신 가능한 조립식 의자다. 공구가 따로 필요 없고, 단지 나무 조각들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끼우기만 하면 된다. 등받이 각도와 면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므로 아이디어에 따라 결과물은 무궁무진하다. 재질은 천연원목이라 어느 장소에 놓아도 멋스럽게 잘 어울린다. 가격은 990유로(약 126만 원). ★관련사이트: spyndi.com
인어공주가 되고 싶다면 ‘인어 스타킹’
독일 디자이너가 선보인 ‘인어 스타킹’이 화제다. 살짝 비치는 스타킹에 비늘 모양을 본뜬 장식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따라서 착용하는 순간 인어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장식은 실리콘 소재로 제작해 신어도 거추장스럽지 않고, 전혀 무겁지도 않다. 색상은 아쿠아블루를 포함해 6종류. 지느러미가 달린 것과 달리지 않는 것 중 선택 가능하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 모든 색상이 매진된 상태다. 특히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관련사이트: etsy.com/listing/268569066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