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주민소통과 참여 유도
- 기웃기웃 정규학교와 시시콜콜 맞춤학교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도시계획에 대한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도시재생 등 최근 도시정책 동향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2016년 도시학교 ‘도시기웃’을 운영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도시기웃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 ‘도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도시 발전방향을 주민 스스로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도시기웃이란 명칭은 주민들이 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경험하며 알아가는 과정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도시 기웃거리기’ 라는 이름을 줄여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관내 10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도시학교’를 개최했다. 도시학교에서는 도시계획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과 동별로 관심이 많은 현안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작년 보다 좀 더 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나도 도시계획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기웃기웃 정규학교’와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찾아가서 알려주는 맞춤형 교육 ‘시시콜콜 맞춤학교’를 함께 운영한다.
기웃기웃 정규학교는 지난달 30일(목) 처음 진행됐으며 7월 27일(수)까지 평생학습관 제2강의실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달 30일(목) 열렸던 첫 수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공간(플랫폼창동61)을 방문했다. 첫 수업으로 진행된 현장탐방은 그동안 금천구내 직장역량강화를 위해 월별로 핫 플레이스 견학 등 자체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희망도시 문화탐방’과 연계해 직원과 주민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수업은 7월 7일(목)에 열리며 김형석 도시계획과장이 직접 도시재생 등 최근 금천구 도시계획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7월 14일(목)과 27일(수)에는 강의식 수업의 전달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토론식 수업과 외부강사의 초청 강의를 통해 도시계획 관련 선진사례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시시콜콜 맞춤학교’는 5인 이상 그룹이면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수시신청 가능하며 신청주제에 맞춰 시시콜콜한 것까지 설명하는 찾아가는 도시학교다. 현재 독산1동 마을계획단 등 5개 그룹의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주제 및 시기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지난달 30일 개최한 도시학교 ‘도시기웃’의 현장탐방. 이날은 주민과 구청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현장탐장을 진행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도시학교가 최근 주민참여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도시계획 분야에 주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 나갈 수 있는 디딤돌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금천구는 앞으로도 도시계획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참여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웃기웃 정규학교와 시시콜콜 맞춤학교는 일정에 맞춰 수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관련 문의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