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 2천만원 들여 개발 지연 지역에 CCTV, 표지판 등 설치
- 일반주택 지역과 함께 재개발지역 범죄율도 함께 낮추기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택경기 침체로 지연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제로화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 공릉1동 범죄제로화
구는 2억2천만원을 들여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지역 주요진입로 및 취약지점 등에 CCTV 32대와 표지판 146개를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재개발 지역으로는 상계뉴타운(1,2,5구역)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지역, 공릉2동 240번지일대 및 상계1동 상일주택 재건축지역 등이다.
현재 설치한 CCTV 등은 향후 재개발사업 등이 시행되면 타지역으로 이설하는 등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은 구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구는 일반주택지역 범죄율 개선을 위해 자치구 최초로 모든 일반주택지역에 대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방범망 구축과 마을안전 주민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또 그동안 고화질CCTV 418대 및 LED보안등 357개, 반사경 130개소 및 표지판 383개소를 설치하였다.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여한 담장도색과 화분설치를 241개소 시행했으며, 다세대주택 등 침입방지를 위한 가스관 가시형방범덮개를 781개소 설치하였다. 구청내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여 경찰관 4명을 포함해 24명이 24시간 1,363대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건발생시 경찰과 신속히 연결하여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
▲ 범죄제로-가시덮개
2014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민이 느끼는 분야별 사회불안감 지수에서 범죄위험이 64.6%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아파트가 80.3%로 인구대비 범죄율은 낮으나 일반주택지역의 최근 3년간 4대범죄율은 아파트에 비해 6.6배, 침입절도율은 13.8배나 높았다. 이에 구는 범죄에 취약한 일반주택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사업을 펼쳐 범죄율을 아파트 만큼 낮추기로 했다. 올해까지 총 12개동 60개구역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여 일반주택지역의 절도발생률을 90%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범죄 사각지대인 재개발.재건축지연 지역에도 범죄제로화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며 주민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스크린과 보완책을 마련하여 범죄없는 안전한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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