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1가구 선정하여 2017년 까지 21가구 추진, 점진적으로 확대 예정
- 건설업 전문가의 손으로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집수리
- 열악한 환경이 주는 고립감에서 벗어나 안락한 공간에서 편안한 생활 영위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집은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자 휴식과 보호, 재충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주민의 거주 공간이 행복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 나섰다.
관내 대규모 건설현장 시공사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자력으로 집수리를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가 그 대상이다. 거주하는데 건강과 안전에 위험이 있는 가구를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하면 시공사와 현장 실사 후 집수리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대상 가구가 선정되면 먼저 구조안전과 설비상태 등 해당 가정의 주택상태 전반을 살핀 후 집수리 범위를 확정하고 지붕수선, 욕실개량, 도배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살펴보면 곰팡이와 악취가 심하고 벽지, 장판은 물론 화장실, 싱크대 등 생활 필수 가구도 파손되거나 부족한 상황으로 신체적 질환까지 겹친 경우에는 주거환경이 더 열악한 경우가 많다.
지난 4월부터 추진한 민.관협력 맞춤형 집수리 사업은 매월 1가구를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까지 총21가구 집수리를 실시한다. 종로구는 관내 공사 중인 여러 시공사와 협력해 집수리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관내에 대형공사(돈의문 뉴타운) 시공사 중 GS 건설의 건축, 전기, 가스, 방수, 도배 등 전문 인력과 자재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건설업 전문가의 집수리로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4월엔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환경이 열악해 전 가족이 거주하기 어려웠던 가정을 대상으로 싱크대 설치, 화장실 보수, 도배와 장판 설치를 완료 했다. 5월엔 주택 외벽과 지붕이 손실된 독거노인 주택을 6월엔 대들보가 부러지고 지붕에 물이 새는 차상위 계층의 노부부 주택 집수리를 완료했다.
종로구는 민․관 협력 맞춤형 집수리 사업으로 열악한 환경이 주는 답답함과 고립감에서 벗어나 안락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을 통해 가정 내 긍정적인 변화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집수리사업으로 대상가구가 환해진 집처럼 이웃과 사회를 향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이고 진심 어린 관심과 도움으로 나눔을 전하는 양질의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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