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시설인 공공와이파이 설치 및 복지/안전/생활편의 등 11개 서비스 제공
- 서울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주거부분 실증단지 제1호 아파트단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상상해 보자. 센서를 통해 홀몸어르신의 체온, 심박수, 건강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가족 간 공유한다. 또 통학버스를 실시간 위치 추적해 우리아이의 탑승여부와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청각 장애인은 소리진동 알림서비스를 받고, 주차장에 연기가 감지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발생위치를 전송받는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 주민들이 곧 경험하게 될 현재다.
▲ 금천구는 6일 서울시,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차성수 금천구청장,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입주자대표회의 김평국 회장, 서울시 정보기획관 최영훈 국장}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7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금천종합복지타운에서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한 ‘주거생활 편의서비스 지역선정 공모 사업’에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가 주거분야 실증지역으로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는 주거, 안전, 복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물인터넷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반시설인 공공와이파이가 아파트 전역에 설치되며 총 9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차성수 금천구청장(가운데)이 사물인터넷 관련 체험부스에서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안전, 환경, 건강, 생활편의, 복지 등 5개 분야 11가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비스로 △어린이 안전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 케어 서비스 △IoT를 활용한 공기질 관리시스템 △실내외 운동기구를 통한 개인 운동량 관리서비스 △에어컨 자동온도조절기 △야외용 WiFi 충전 시설 △스마트폰을 연동한 연기감지기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시스템 △여행안전서비스 및 어린이 등하교 안전서비스 △스마트 전등스위치 △청각장애인 대상 소리방향 진동알림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 주민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사업에 대해 설명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인사말하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의 안전과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금천구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계획이며,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제1호 아파트단지인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아파트가 서울시 사물인터넷 사업의 주요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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