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적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속적 발굴.추진해 청년취업 적극 지원할 계획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청년실업이 날로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30대 강북구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는 우선 지난 4일(월)부터 6일(수)까지 강북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면접을 위한 ‘파워 스피치’ 교육을 실시,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19명은 사전공지에 의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강북구 거주 남녀 취업 준비생들. 공무원과 일반기업, 연예계 등 각종 면접을 준비하는 이들의 절실한 목표만큼 수업을 향한 열정도 무척 높아보였다.
이들은 말하기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보이스 트레이닝’과 실전 면접에 즉시 적용 가능한 ‘스피치 기법’을 중심으로 3일간 하루 4시간씩 총 12시간의 집중 트레이닝을 받았다.
현직 라디오 DJ이자 스피치연구소 소장인 이지연 씨 등 전문가들로부터 올바른 복식 호흡법과 발성법 연습, 스피치 원고를 활용한 발음과 말투 교정 등을 통해 신뢰감과 전달력 높은 말하기 방법을 배우는 한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관의 주목을 끄는 전략 스피치, 면접용 자기소개 멘트 작성, 모의면접 등 소위 ‘면접장에서 통하는 실전능력’을 전수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김성수(남, 28, 번동) 씨는 “그동안은 학생들끼리 스터디 형식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이렇게 전문강사들로부터 교육을 받으니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강북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시 컨벤션 쪽으로 취업을 희망한다는 나윤영(여, 32, 수유동) 씨도 “사실 처음엔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3일간 전문강사들로부터 알찬 프로그램을 1:1로 지도받고 난 후 면접 준비에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북구 일자리지원과 김화운 과장은 “취업에 있어 면접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마련했는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서 강북구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수유역에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구직의 경우 신분증, 구인업체의 경우는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누구나 상담이 가능하다. 7월에는 13일과 27일은 수유역, 20일은 미아사거리역에서 상담을 실시한다. 관련 문의는 강북구 취업정보은행으로 하면 된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