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리수거함과 재활용텃밭 등의 공간으로 구성
- 학생들의 분리수거 습관화 돕고, 쓰레기 감량에 박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자라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 배출 및 자원재활용 중요성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 녹색생활실천 학습장(분리수거장)
구는 각 학교의 열악한 재활용 분리수거장 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녹색생활실천학습장’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분리수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쓰레기 감량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제1호 ‘녹색생활실천 학습장’은 양평동의 한강미디어고에 설치됐다. 지난달 29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분리수거를 생활화하고, 자원 순환과정 체험을 통해 쓰레기 감량 및 환경보호에 나서게 된다.
‘녹색생활실천 학습장’은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분리수거함과 버려진 양변기 등 폐기물을 재활용한 화분 등이 설치된 △재활용텃밭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미디어고 학생 및 임직원 705명은 학습장 개장과 함께 ‘녹색생활실천’ 서약서를 작성함으로서 자신과 분리배출을 생활화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그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 분리배출 모습
학습장은 사회적 기업인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에서 관내에 소재한 민간기업의 후원을 연계해 설치됐으며, 영등포구는 관내 43개 초.중.고 모든 학교에 ‘녹색생활실천 학습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재활용 분리 배출 관련 홍보 및 교육 동영상 배포 △학교별 분리배출 이행실태 점검.교육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녹색생활 실천 학습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학교에 녹색생활실천 학습장 설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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