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추진 중인 식용곤충 실용화 사업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담양군은 MG내츄럴(대표 김민기)이 지난 7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사업 지원을 받아 무정공단에서 곤충을 이용한 단백질 식품 및 펫사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MG내츄럴은 식용곤충 실용화를 위해 연구에 몰두해 온 기업이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특허 기술을, 실용화재단에서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받아 대량생산 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MG내츄럴이 개발한 ‘고소애단백질 보충제’는 수입원료 대신 식용곤충인 고소애를 농가에서 구매해 생산하는 고단백제품이다.
단백질 보충제는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 및 아름다운 몸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주원료인 유청단백질과 대두단백질이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촌진흥청 오관석 고객지원담당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담당자 및 담양군의회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MG내츄럴의 식품 및 펫사료 공장 준공이 일자리 창출, 농촌 활력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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