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역에서 선유도 공원으로 가는 길인 ‘걷고 싶은 거리’ 구간 포함
- 업소당 최대 250만 원 범위 내에서 총 4억 4천만 원 개선비용 지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 양평로의 무질서한 간판들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 사업 구간 위치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올해 말까지 양평로 양평사거리에서 양평교입구 구간의 176개 업소에 대해 에너지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들은 각 업소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지역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된다.
또한 기존에 형광등.네온류를 이용하던 간판들을 전기사용량이 적고 수명이 긴 LED(발광다이오드) 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에너지를 적극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선유도역에서 선유도 공원으로 가는 길인 ‘걷고 싶은 거리’ 구간도 포함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총 사업비 4억 4천만 원을 들여 업소 당 최대 250만 원의 범위 내에서 간판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주와 점포주, 상가번영회, 관련단체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간판 정비 및 유지관리,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주재하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여의나루길, 당산로, 대림로, 경인로, 영등포로 일대 총 1,321개의 업소 간판을 개선한 바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로 일대가 주변 환경과 건물에 맞는 새로운 간판들로 재정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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