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위원이 10일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병국 국회의원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
[여주,양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정병국 국회의원은 10일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금 이 나라에는 분노가 가득하며 사회 모든 곳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며“아주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계층이동 사다리가 무너졌고 국민들은 소수의 갑과 다수의 을로 나뉘어 갑과 을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세워졌고 또 다른 신분사회가 형성됐다”고 주장하고 “갑과 을의 구조는 대한민국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며 갑과 을의 사회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는 없다”며 “이제 갑질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살리기는 새누리당 살리기에서 시작해야 하고 새누리당이 살려면 민심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무조건 항복해야 떠나간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고 그래야만 새누리당이 재 집권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받들어 새누리당의 전면적 쇄신과 나라의 대 개조를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이제 비판과 반대를 넘어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평의 시대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당의 수평적 민주주의를 강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정치, 대기업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의 여야 간 빅딜을 이끌어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수평적 경제 민주화’, 국가 패러다임과 시대의 교체를 위해 개헌 논의를 시작해 수평시대에 걸맞은 국민이 강해지는 헌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공천 시스템을 혁신해 갑질 계파정치, 패권정치의 싹을 자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중도층까지 감싸 안는 포용적 보수정당, 시대에 맞는 진취적 정책정당으로 천박한 갑질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강한 수평의 시대로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로 새누리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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