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인천내항 제1부두 12선석에서 ‘아라온호 모항 입항 환영 및 제2쇠빙선 건조 지원’에 대해 극지방연구소 및 경제청과 시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한 후 아라온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인천항에 입항한 제1쇄빙선 아라온호에 올라 북극 항해를 앞둔 승무원과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아라온호는 남극과학기지 보급 지원과 북극해 결빙해역 연구를 목적으로 국비 1,080억원을 투입, 2009년에 건조된 7,500톤급 우리나라 최초 극지쇄빙연구선이다. 현재 아라온호에는 60명의 연구원과 25명의 승무원이 근무하며 연간 2만마일을 운항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아라온호의 주요 시설을 돌아본 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으로부터 아라온호의 주요 성과와 2016년도 운항 계획을 청취한 후 아라온호 내 화상통화시스템으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한승우 대장과 통화했다. 특히 작년 겨울 남극해 조업중 해빙으로 좌초위기를 맞은 원양어선 선스타호 구조에 적극 대처한 아라온호 선장 및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 시장은 “제1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극지연구의 첨병으로서 우리나라 극지연구 발전을 이끌고 있는 만큼 제2쇄빙연구선 모항도 인천항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모든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쇄빙연구선은 정부가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 위상을 제고하고 북극기지 보급지원과 자원탐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건조 예정인 1만2,000톤급 극지탐사 전문 연구선이다. 이에 국비 2,850억원 예산 투입을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심의중이다. 예타에 통과될 경우 2020년 건조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