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작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그동안 지역 강소기업의 자발적 성장을 주도해 매출액 및 고용 증가,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 8개사 배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월드클래스 300에 17개사를 배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그러나 스타기업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여 기존 스타기업의 관리 미흡과 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돼 2016년 획기적으로 개선해 100개의 정예유망기업을 선정하고 총량제 및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4월초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지정된 스타기업 110개를 대상으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 참여를 위한 공고를 진행, 공통 및 선택조건을 충족하는 63개사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후 지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기업 평가위원회에서 63개사를 대상으로 요건심사, 재무적평가, 현장실태 및 면담조사 등 비재무적 평가를 통해 최종 38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대구 스타기업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가 정신과 기술혁신 의지 등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한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선정된 38개사의 산업분야별 분류를 살펴보면, 기계금속·자동차부품·섬유·도시형산업 등 주력산업 분야가 31개사(81.6%), 물·의료·로봇·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분야가 7개사(18.4%)가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344.7억 원, 400억 원 이하 선정기업 비중이 68.4%로 다수를 차지, 지원시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1500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개편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의 주요 지원내용은 스타기업이 기술 경쟁력과 경영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신사업 및 R&D기획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25개 기업지원기관의 우수 연구원을 PM(Project Manager)으로 지정해 PM을 중심으로 기업지원 자원의 공유-연계·협력-성과 확산 등을 추진할 나갈 예정이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시를 대표하는 정예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질 높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 38개사는 현재 진행 중인 Pre-스타기업 선정평가가 완료되는 이달말 지정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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