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는 좋은 부모되기 해법 강연 개최
- 청소년 정신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 토크콘서트 이어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7월 14일(목) 오전 10시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릴레이 토크콘서트 “우리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대비할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역내 아동.청소년을 둔 학부모, 교사 등 200명 대상으로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인 서천석 박사가 사춘기를 맞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16년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82점(OECD평균 100점)으로 조사 대상인 OECD 회원국 22개국 중 가장 낮았으며 2009년 조사이후로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사회는 경쟁논리가 최우선 가치로‘공부만 잘하라’강요받은 다수의 아이들이 불행함 속에 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모 역할과 자녀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시키고자 지난 5월부터 매월 인지도가 높은 전문가들의 릴레이식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우리 아이 성장에 따라 챙겨야 할 정신건강문제”, “부부 그리고 가족” 등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김미영(42세, 신원동)씨는 “막상 아들의 사춘기가 왔을 때, 대화하려 해도 야단만 치고 서로 기분이 상했는데, 자녀와 대화하는 기술과 감정 다스리는 방법 등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일부러 릴레이토크 콘서트를 찾아듣게 된다”고 말했다.
함형희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강연은 아이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아이와 함께 사는 방법, 공부, 사춘기 등 갈등과 위기상황에 대한 방법 제시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크콘서트는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콘서트 관련 문의는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서초구 정신건강증진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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