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모듈러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수서역 사거리는 현재도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고, 수서발KTX가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지적하고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과 박 시장은 수서727번지 모듈러주택 사업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의원실, 서울시, 국토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전 의원은 “행복주택은 반드시 필요한 서민 주거 정책이지만 수서727번지는 입지 조건과 주변 교통흐름을 감안해 주민들의 여론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행복주택이 갈등의 씨앗이 아닌 주민 행복의 시작이 되도록 모두가 협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곡동 지역은 현재 인구가 5만여 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중학교는 세곡중학교 단 1곳만 있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당선된 직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하여 세곡동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력 요청하였고,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전현희 의원실에 세곡동에 중학교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전 의원은 박 시장과의 면담에서 중학교 부지와 관련하여 “당초 리앤파크 4단지 옆 부지(세곡동 192번지)는 중학교 신설 부지였으나, 용도가 변경되어 그로 인한 고통을 어린 학생들과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학교 신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중학교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날 면담에 배석했던 SH 택지계획처장 역시 “중학교 부지 문제는 교육청과 잘 협의하여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근처에 중학교가 부족하여 학습권 침해 우려가 있었는데, 이제라도 중학교가 신설된다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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